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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올해 보리재배 면적을
줄여 배정함에 따라
미리 종자를 확보했던 농민들은
반품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재배면적을 추가
배정하는 바람에 다시 종자를 구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문화방송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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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난 7월에
보급종 보리종자 신청을 접수해
42톤 가량을 농가에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지난 달에 이미
확보한 종자 4톤 가량을 어렵게
반납해야 했습니다.
전남도에서 종자를 공급한 뒤에
보리재배 면적을 지난 해보다
8점5% 줄어든 2천백50헥타르만 배정했기 때문입니다.
(S/U)농민들은 보리 파종계획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처럼 땅을 놀리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습니다.
◀INT▶
/종자도 남고 보리심을 땅을
남겨 놨는데 대체작물도 없어
놀릴 수밖에 없다/
농림부는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보리도 심지 못하게 됐다며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전국적으로
6천헥타르를 늘려 배정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종자를 반납했던
농민들이 다시
보리종자를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림부는 올해 보리 재고량이
국내 2년치 소비량인 20만톤이 넘이
당초 보리재배 면적을
줄였다고 밝혔지만 지난 9월에
이미 종자를 공급한 뒤에
재배면적을 줄였다 늘렸다 번복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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