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r

김건우 기자 입력 2001-10-20 09:55:00 수정 2001-10-20 09:55:00 조회수 4

다음은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가을을 맞아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김건우 부장입니다







지역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광주의 김치축제와 전남의 세계음식문화축제 단풍축제와 억새축제 일선 시군의 날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달 한달동안에만 전국각지에서 열리는 축제가 무려 550여건이 넘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만도

220억원이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먹고 마시는 놀이판 축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내용이 유사하고 특색도 없어 지역민의 문화적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채 동네잔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축제가 이렇게 많은것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재선을 의식해 단체장들이 얼굴을 알리고 생색을 내기위해 내용을 제쳐둔채 일단 개최하고 보자는 의식이 밑바탕에 짙게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광역자치단체가 국제적인 행사라고 떠들어댄

축제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막대한 주민혈세가 아까울 정돕니다



하지만 이를 통제하고 책임질 사람은 없습니다



예전 명절때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고 고단함을 잊었던

잔치는 못될지라도

축제는 지역주민이 주인이되는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가 돼야합니다



지금처럼 주민은 없고 기획주체의

장사속때문에 잡상인만이 들끌어

관람객들의 눈쌀을 찌쁘리게하고

취지를 퇴색시키는 축제는 반드시

개선되야만 할것입니다



단체장의 치적과 홍보를 염두에 둔

행정기관이 축제를 주도하는데따른

폐단도 근절시켜야합니다



민간단체에 맡기되 지원을 해주는 쪽으로

관의 태도가 변화됐을때

축제는 예전처럼 대동 한마당 잔치가

될수 있을것입니다



데스크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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