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가을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0-28 17:07:00 수정 2001-10-28 17:07:00 조회수 0

◀ANC▶

가을이 깊어가면서

도심곳곳엔 가로수가 연출해낸

카펫트 길이 펼쳐졌습니다.



메마른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이재원 기자가 보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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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가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잎이 스산한 바람을 타고 떨어집니다.



가지끝에 걸린 나뭇잎은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계절의 순리는 거슬를 수 없습니다.



이펙트)



떨어진 낙엽이 카펫트처럼 깔리면서

연인들의 발걸음을 유혹합니다.



◀INT▶

고양숙(이런 곳에서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펙트)



문예 예술회관 옆길에도 수북한 낙엽이

쌓이면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이펙트)



여름내 시원한 그늘을 주던 플라타너스도

이제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합니다.



발개진 단풍빛이 깃들었는지

아이들의 얼굴에도 수줍음이 어립니다.



이펙트)



낙엽이 깔린 길에 자갈 소리까지 더해져

가을의 운치는 더욱 빛이 납니다.



◀INT▶

전대(낙엽과 자갈의 소리가 좋다)



다정히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들의 깊은 사랑만큼

도심의 가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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