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능 시험날이 다가오면서
요즘 고3 수험생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선배,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은
선물과 기도로
수험생의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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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걸린 달력의 숫자가
하루하루 줄어들수록
수험생들의 마음에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보지만
다짐만으로 부담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선물 가게와 문구점에는 고득점을 기원하는 상품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답이 잘보인다는 뜻의 관심법 방망이와
막히는 문제를 뚫는다는 변기 청소용 압축기 등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겨냥한
얄팍한 상혼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지만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은
선물 속에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INT▶
일찌감치 백일 기도회를 시작한
증심사와 원효사 등 주요 사찰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들은 불공을 드리며
자녀들의 고득점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바뀌고
선물의 종류는 변했지만
수능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하는 마음만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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