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재정난 가중(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1-16 19:02:00 수정 2001-11-16 19:02:00 조회수 0

◀ANC▶

광주시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감소한데 이어

5개 자치구의 내년 예산도

적자편성이 불가피해 각종 사업 추진이

어려워 질 전망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동구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720억원으로 외형상 올해보다

40억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설된

국고보조금 85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45억원이

적습니다.



특히 임의로 사용처를 정해 쓸수 있는 가용예산은 올해 70억원에서

내년에는 6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른 4개 자치구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북구는 112억원, 서구는 96억원이

올해 예산보다 줄어들고

남구와 광산구의 예산부족 규모도

각각 87억원과 70억원에 이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와 등록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구 세입의 30%정도를 차지하는

광주시의 재원조정교부금이 올해보다

350억원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임채관 실장



특히 벤처벨리 같은 매칭펀드 방식의 국고지원사업이 지방비 부담을 늘려놓은데다

인건비 상승으로 경상경비 규모마저

커질 전망이어서 세부 예산안을 편성하는데 구청마다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

교부금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광주시의 재정도 넉넉하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자치구들은 전에 없이 빠듯한 살림을

꾸려가야 할 형편입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