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사업 재정부담 증가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0-29 11:42:00 수정 2001-10-29 11:42:00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화장 시설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운영적자 때문에 수억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과 음식쓰레기 처리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영락공원은

지난해 2천4백여 구의 시신을 화장하면서

7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습니다.



시신 한 구를 화장할 때

가스비와 인건비 등 50여만원이 들어가지만 시민에게 받는 화장비는 원가의 1/10인

5만원에 불과한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시는 영락공원의 운영적자 7억여원을

올해 추경 예산으로 보존해주고

내년부터는 적자 보존액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입니다.



◀INT▶김석주



민간 업체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에도

올 한해 광주시가 지원해야 할 돈이

8억여원에 이릅니다.



쓰레기 한 톤을 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5만9천원 가운데 만4천원은

광주시가 부담하도록 돼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사료의

판매수입이 당초 예상액의 10%수준에 불과해

운영 손실이 늘고 있습니다.



◀INT▶



오는 2005년부터는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법으로 금지돼

처리 비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영락공원 역시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적자폭이 증가하는 추셉니다.



그렇다고 없앨 수 도

축소할 수도 없는 필수 시설인 만큼

재정지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땝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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