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 98년부터 32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품목 육성사업이 당초 의도대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하거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는 커녕 민선단체장의 선심성 얼굴알리기나 홍보용 선물용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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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부터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나비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함평군은 나비의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나비와 관련한 56품목 백92종의 상품을 개발해 도내에서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인터뷰(이석형군수)
함평군은 15개의 위탁판매점과 직영점을
운영하고 유명백화점등에서 나비관련 각종 상품을 판매해 지금까지 6억3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함평군 민원실에 개설된
상설매장에서는 지난 30일과 27일에 각각
5천원짜리 손수건과 브로지가 하나씩 팔렸습니다
인터뷰(판매공무원)
인근에 있는 직영점은 한낮인데도 아예
문이 잠겨져 있어서 함평군의 나비 브랜드
사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줬습니다
군이 자랑하는 유명백화점의 임시판매대도 하루에 십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벅찬 상탭였습니다
군과 단체장의 나비상품에 대한 홍보용.선물용 구입금액이 판매실적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상옥도의원)
1시군 1품목 육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품질.고급브랜드의 상품개발과 함께
백화점 등 판매망 확보와 홍보강화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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