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숙박 거부 움직임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1-09 20:42:00 수정 2001-11-09 20:42:00 조회수 0

◀ANC▶

관광호텔업계가 슬롯머신 영업 등이

허용되지 않으면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외국인 숙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의 입장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내년 월드컵 대회때 심각한 숙박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호남지역 관광호텔 대표 45명은

어제 광주에서 모임을 열고

슬롯 머신 영업과 증기탕 영업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외국인 숙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대전지역 호텔 업계도 며칠전

숙박 거부를 결의했고 오는 12일에는

전국 호텔업체 대표들이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영업 규제는 풀어주지 않으면서

월드컵에 대비해 시설 개선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에서 반발하는 원인입니다.



◀INT▶



호텔업계가 실제로 실력행사에 나설 경우

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내년 월드컵 기간동안 심각한

숙박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을 비롯한

130여개 지방호텔들이 이미

FIFA 임원과 선수단을 위한 객실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같은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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