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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업계가 슬롯머신 영업 등이
허용되지 않으면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외국인 숙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의 입장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내년 월드컵 대회때 심각한 숙박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호남지역 관광호텔 대표 45명은
어제 광주에서 모임을 열고
슬롯 머신 영업과 증기탕 영업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외국인 숙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대전지역 호텔 업계도 며칠전
숙박 거부를 결의했고 오는 12일에는
전국 호텔업체 대표들이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영업 규제는 풀어주지 않으면서
월드컵에 대비해 시설 개선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에서 반발하는 원인입니다.
◀INT▶
호텔업계가 실제로 실력행사에 나설 경우
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내년 월드컵 기간동안 심각한
숙박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을 비롯한
130여개 지방호텔들이 이미
FIFA 임원과 선수단을 위한 객실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같은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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