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27년동안 뒤바뀐 '성'

문연철 기자 입력 2001-11-16 12:43:00 수정 2001-11-16 12:43:00 조회수 4

◀ANC▶

20대 남자가 상습절도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 신원조회결과 여자로 나타났습니다.



담당형사도 이같은 일은 처음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못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상습절도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7살

서모씨입니다.



외모상 남자가 틀림없는 이 피의자의

주민등록번호 뒷번호는 여성을 가리키는

2자로 시작됩니다.



신원조회결과 성별에서도 여자로

나타나 담당형사도 당혹스러울 따름입니다.



◀INT▶최정훈형사(목포경찰서 형사계)

..경찰생활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조사결과 서씨의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잘못해

벌어진 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서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때 자퇴할때에도 성별이

바뀐지 전혀 몰랐고 부모나 학교에서도

이를 알려주지도않았습니다.



교도소에 들락거리면서 자신의 주민등록이

잘못된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SYN▶ 서모씨(27살/상습절도피의자)

..절도죄로 교도소복역중 알았다...



14살때 첫 가출이후 정처없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부랑아생활을 했다는 서씨,



주민등록증도 만들어본적이 없다는 서씨는 자신도 모른채 여자란 성으로 27년을 살아야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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