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하락속 고용환경 열악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0-31 15:58:00 수정 2001-10-31 15:58:00 조회수 0

◀ANC▶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실업율이 게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구직자들이 느끼는

취업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고용환경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광주지역 실업율은 4%로

외환위기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박수인)

하지만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된

실실적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할 만큼의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난달 늘어난 취업자 4천여명 가운데

2천여명만이 상용 근로자고

나머지는 비임금근로자거나

일용직 근로자였습니다.



또 가정 주부 등의 여성 취업자 증가가

실업률 하락을 주도한 반면

남성 취업자는 오히려 천여명이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청년들이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실업고의 취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20%나 떨어졌고 대학 졸업생의 취업문도

최악의 상황입니다.



◀INT▶



정부가 발표한 청년 실업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이렇게

구직 자체를 포기한 청년들은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 노동기구가 발표한

우리 나라 청년 실업률은

지난 95년 5.5%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2%로 두배가까이 늘었습니다.



◀INT▶



실업률 하락이라는

통계 수치의 잔치속에

젊은 구직자들은 어느때보다도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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