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어수선(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0-22 17:08:00 수정 2001-10-22 17:08:00 조회수 0

◀ANC▶

교원 성과급 반납과 교대생들의 동맹 휴업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 교육감이 구속되면서 지금 지역 교육계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빠져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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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교육감의 구속으로 요즘 도 교육청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믿고 따르던 전남 교육의 수장이

뇌물을 받은데 대해

심한 열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SYN▶



교육계 안팎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며

자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 시도 지부는

오늘 성과급을 반납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을 찾았습니다.



교사들로부터 그동안 모은 성과급은

광주 10억원, 전남은 24억원이 넘습니다.



시도 교육청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성과급을 돌려받지 않았습니다.



예상된 결과였지만 전교조가 반납을 시도한데는

27일로 예정된 연가 투쟁을 앞두고

명분을 쌓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SYN▶



3주째 휴업이 계속되면서 광주교대 학생들은

집단 유급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또 임용고사를 한달 앞둔 4학년 학생들은

내일 시험 거부를 결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년부터 교사없는 학급이

무더기로 생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교육계의 갈등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그 여파가

학생들에게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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