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르바이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2-02 10:27:00 수정 2001-02-02 10:27:00 조회수 2

◀ANC▶

최근 경제난으로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구하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낮은 임금이나 힘든 자리는 물론이고 금지된 업소까지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고교 2학년인 채기용군은 세차장 아르바이트나마 간신히 구했습니다.



방학기간동안 아침 9시에 출근해서

해가 질때까지 차를 닦으면서 받는 돈은 만원남짓.



시간으로 따지면 천원이 조금 넘는 액숩니다.



근로기준법상 시간당 최소한

천칠백원은 받을 수 있다지만

채군은 이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INT▶(채기용17세)





지난 설 대목 광주시내 각백화점이

벌인 아르바이트모집에는

정원의 열배가 넘는

천여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대부분이 청소년들이였습니다.



이처럼 아르바이트 자리가 귀하자 청소년들은 레스토랑이나 게임방,심지어는 술집등

유흥업소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젯밤 전남경찰청의

단속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한 풍속유해업소 21곳이 적발됐습니다.





◀INT▶(박홍룡계장)





또 취업이 가능한 업소라도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의 동의서등이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는 업소는 지극히 드뭅니다.





◀INT▶(정영환과장)





지난해 YMCA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은

인문계 20%,실업계가 50%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아르바이트가

10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린 만큼 현실적인 보호장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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