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경제적 부담 (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1-15 15:38:00 수정 2001-11-15 15:38:00 조회수 0

◀ANC▶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수험생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형 기회가 많아지고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무더기로 복수 지원하면서

그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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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복수 지원이 무제한으로 허용된데다

정시에 대한 불안감이 겹친데 따른 것입니다.



◀INT▶

◀INT▶



정시 모집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수시에서만

벌써 두세개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INT▶



이렇게 되면 전형료 부담만 10만원을 훨씬 넘습니다.



게다가 수도권 대학에 지원할 경우는

숙박비와 교통비까지 더해지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정시 모집에

또다시 도전해야 한다면 학부모 부담은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대까지 불어납니다.



◀SYN▶



수험생들의 무더기 복수 지원 덕에

지방 대학들은 2학기 수시 모집에서만

2억원 안팎의 전형료 수입을 올렸습니다.



대학들은 이 수입이 모두 신입생 선발에 들어가는 순수한 비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이 무료로 나눠주는

홍보 책자나 원서, 각종 이벤트 등

입시 홍보에 들어간 예산마저도

전형료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어서

대학이 져야 할 부담을 학부모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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