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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수험생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형 기회가 많아지고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무더기로 복수 지원하면서
그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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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복수 지원이 무제한으로 허용된데다
정시에 대한 불안감이 겹친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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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모집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수시에서만
벌써 두세개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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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전형료 부담만 10만원을 훨씬 넘습니다.
게다가 수도권 대학에 지원할 경우는
숙박비와 교통비까지 더해지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정시 모집에
또다시 도전해야 한다면 학부모 부담은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대까지 불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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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무더기 복수 지원 덕에
지방 대학들은 2학기 수시 모집에서만
2억원 안팎의 전형료 수입을 올렸습니다.
대학들은 이 수입이 모두 신입생 선발에 들어가는 순수한 비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이 무료로 나눠주는
홍보 책자나 원서, 각종 이벤트 등
입시 홍보에 들어간 예산마저도
전형료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어서
대학이 져야 할 부담을 학부모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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