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쌀 문제로
농촌 사회가 멍들어가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말뿐이어서
때를 놓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쌀 전업농인 김명우씨의 창고
예년 같으면
자가 소비용 20여가만 남아 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무려 450여가마나 쌓여 있습니다.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을 믿고
헐값에 파는 것을 자제해 왔기 때문입니다
◀INT▶
정부가 내놓은 쌀값 안정 대책은
4백만석 싯가 수매제와
3백만석 대북 수송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시행하기로 했던 싯가 수매제는
손실분 처리를 두고 농림부와 농협 중앙회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INT▶
3백만석 대북 수송을 통한
수급안정 대책도 여야의 정쟁에 발목이 묶여
시행이 의문시 됩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전라남도와 일선 농협 창구에서까지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증산 정책에 충실히 따라온것 뿐인데
모든 비난을 뒤집어 쓰고 있다며
억울해 하고 있고,일선 농협도
농민과 농협의 대결 구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농민들의 손에서 벼가 모두 떠난뒤
정부가 손을 써 봤자
쌀값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때를 놓치는 대책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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