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고속도로 전광판(R)

이계상 기자 입력 2001-10-31 17:48:00 수정 2001-10-31 17:48:00 조회수 4

◀ANC▶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여러분

이젠 광주를 출발하면서

요금소 전광판을 통해 고속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힘들겠습니다.



전광판 시설이 고장나 철거될 예정이지만

언제쯤 다시 설치될 지는 미지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

서울 경기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어김없이 거쳐가는 광주 요금솝니다.



어찌된 일인지 요금소 위에 있는 전광판에

철거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습니다.



전광판은 먹통이 돼 이미 고철로 변했습니다.



영남지역과 전남 동부권으로 가는 관문인

동광주 요금소에 설치된 전광판 역시

고장이 난 지 오랩니다.



(스탠드업)

"그 동안 이 전광판은 고속도로의 교통상황과 날씨정보 등 운전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초부터 갑자기 작동을 멈춘채

1년여 가까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운전자 인텨뷰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설이 노후돼 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도로공사 관계자



광주 요금소의 경우 민간업체의 부도로 사실상 재설치가 힘든 상황입니다.



또 동광주 요금소는 기존의 사업자가 다시 세우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도로공사는 이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자사업이 관련자들의 뇌물수수 등으로 잡음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산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도로공사가 직접 설치하기는 역부족이라 이제 전광판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INT▶ 운전자



두개의 광주 관문을 통해 드나드는 8만명이 넘는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막막한 길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