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이
양산저수지 연꽃 식재와 제거등 이중공사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5개월여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들여
퇴적물이 쌓인 북구 양산동 양산제를 준설하고 지난 4월말 통수식을 가졌습니다.
북구청은 준설작업 당시 양산제를 가득 메운 연꽃때문에 물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근 농민들의 의사를 제쳐둔채 도시미관을 살려야 한다는 용역결과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일시적으로 연꽃을 옮겨 놓았다가 준설이 끝나자 다시 심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6개월만인 이달 8일부터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연꽃 제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구청측은 주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판단해 연꽃을 다시 제거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는 양산제 준설 당시 판단착오로 이중공사를 하게 돼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으며
농민과 아파트 주민 모두에게 불신만 안겨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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