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산단 주변 마을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식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주 대상지구라는 것 때문입니다.
조경무기잡니다.
◀VCR▶
여수산단 주변마을인 두암마을.
이 곳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U)
상수도가 진즉 설치됐을 법도 한 데
마을을 옮긴다는 이유로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먹을 만 하던 지하수는
최근 들어서 마을을 지난는 소금관로의
파손으로 오염이 돼 식수로 사용도 어렵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은 생존권 보존 차원에서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는 이러한 사정을
남의 일 보 듯 하다가
주민들의 여론이 거세지자 늘 하던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두암지역의 상수도 급수는 석창지역에서부터
급수관과 가압장 등을 신설해야 하는데
40억원의 공사비가 들 뿐 아니라
이주대상지구여서 수돗물 혜택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대체 지하수를 개발해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민들의 이주가 빨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77년부터 이주 문제가 제기됐지만
현재까지도 정부 재정 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들은
공해속에서 살기도 서러운데
도심 속 오지생활까지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경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