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아쉬운 패전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1-01 19:50:00 수정 2001-11-01 19:50:00 조회수 3

◀ANC▶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김병현이 오늘, 동양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타깝게도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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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투아웃, 아웃카운트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23살의 김병현은 오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8회말 등판했으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맞은뒤

연장 10회말에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국 팬들의 오랜 기다림끝에 오늘

마침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이라도하듯 등판하자마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학교와 사무실 등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김병현의 투구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습니다.



김병현의 모교인 광주일고에서는

수업을 잠시 중단시키는 등 큰 기대를 보였지만 김병현이 역전 결승 홈런까지 헌납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INT▶



허탈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늘

삼진 5개를 뽑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했던 김병현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불운을 씻어낼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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