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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김병현이 오늘, 동양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타깝게도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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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투아웃, 아웃카운트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23살의 김병현은 오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8회말 등판했으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맞은뒤
연장 10회말에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국 팬들의 오랜 기다림끝에 오늘
마침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이라도하듯 등판하자마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학교와 사무실 등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김병현의 투구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습니다.
김병현의 모교인 광주일고에서는
수업을 잠시 중단시키는 등 큰 기대를 보였지만 김병현이 역전 결승 홈런까지 헌납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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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늘
삼진 5개를 뽑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했던 김병현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불운을 씻어낼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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