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0-18 18:08:00 수정 2001-10-18 18:08:00 조회수 0

◀ANC▶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불법 매립된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내다버린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 지하철 건설본부는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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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산동 송정리역 부근

비닐하우스 단집니다.



하우스 단지 중앙에 폐 타이어와 폐비닐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또 파헤쳐진 웅덩이 벽면에는 두꺼운 쓰레기층

이 지저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는 모두 1300여톤,

10톤 트럭으로 130대의 분량입니다.



이같은 대형 쓰레기 더미가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한 건설업체가

지하철 공사 터파기를 시작하면섭니다.



◀SYN▶

공사 관계자..



관할 광산구청은 이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

광산구청



문제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1300여톤의 쓰레기를 광주시 위생 매립장으로

모두 반입해 처분하는데는 무려 2천만원이나

들기 때문입니다.



누가 버린지도 모르는 쓰레기 처리를

떠안게된 지하철 건설본부는 결국 광주시에

매립장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SYN▶

지하철 건설본부



누군가 몰래 버린 쓰레기가

20여년동안 토양을 오염시켜온 것은 물론

치리 비용마저 시민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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