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저가 유통 피해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1-12 18:39:00 수정 2001-11-12 18:39:00 조회수 0

◀ANC▶

광주.전남지역 상당수 농협들이

고정 납품처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쌀의 저가 유통이 계속되면서

납품처를 잃거나 잃을 처지에 놓였기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곡성의 한 농협은 최근

지난 8월 어렵게 튼 한 기업과의

쌀 납품 거래가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재

20킬로그램들이 한 포대 납품가는 3만 9천원,



하지만

민간 도정업자들이 그보다 3,4천원 싼

가격에 거래처를 파고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납품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와 비슷한 가격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생산 원가

3만7천8백원에 못미쳐 손해를볼수밖에 없습니다



◀INT▶ 농협 관계자



서울에 있는 한 구판장등 다른 거래 업체도

잇달아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있는 상황,



때문에 이곳 미곡 처리장에서

하루 납품하는 쌀은 백여 포대로

지난해에 비해 1/10가량 머물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광주.전남 상당수 농협들이 이렇게

고정 납품처를 잃거나 잃을 처지에 놓여 있다.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에게서 원료곡을 싸게 사들인 민간업자들이

앞다퉈 저가유통에 나서는게 가장 큰 이윱니다



◀INT▶ 안두희 미곡처리장



올해 대풍으로 재고가 넘쳐나고

미질 차이가 없어진 것도 한 요인이지만,



현금화가 쉬운 쌀을 매개로

'카드깡'을 일삼는 일부 사채업자의 농간도 저가 유통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수매가 인상, 그리고

업체의 납품 가격 인하 요구의 틈바구니속에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농협들의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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