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능 시험이 치러진 오늘
광주와 전남지역 수험장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동문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입동의 추운 날씨를 누그러뜨렸습니다.
수험장 주변의 표정을 이계상 기자가 취재...
=======================///////////////////
꽹과리와 북을 동원한 후배들의 응원 함성과
죽도의 도열을 통과한 수험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습니다.
(효과)
따뜻한 차 한잔에 전해진 후배들의 정성은
입동 추위로 얼어붙은 수험생의 마음을 녹여줬습니다.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을 위해서는
경찰 오토바이가 직접 나섰습니다.
◀SYN▶(찾았어요?)
시험시간에 쫓겨 경찰과 소방서의 신세를 지는 수험생이 오늘도 여전히 눈에 띄었고,
부름밴과 택시는 수험생 수송에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스탠드업)
"시험이 시작되자 교문밖에서는 아들딸의 선전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INT▶ (실력발휘했으면,,)
오늘 시험에는 20명의 지체 장애인이 응시해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장애인이면서 이틀 전에 맹장수술까지 한
19살 최 모양등 7명은 학교 양호실에서 대학진학을 위해 투혼을 불태웠습니다.
광주 교도소의 재소자 8명도
지난날의 잘못을 씻고
새출발을 하기 위해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또 어려워진 시험때문에 광주와 전남지역 2백여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