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사망(수퍼)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9-23 20:57:03 수정 2001-09-23 20:57:03 조회수 0

◀ANC▶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70대 노인이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예초기 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이계상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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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송산동에 사는 77살 오행수씨는

오늘 아침 아내와 아들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에 있는

선산 조상묘의 벌초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벌초가 다 끝나가던

오후 4시쯤 예초기 날이 벌집을 건드리자

벌들이 오씨 가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벌에 쏘인 오씨 가족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스탠드 업)

이 가운데 나이가 많은 아버지

오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앞서 오전 11시 쯤에도

광주시 효덕동 노대마을 뒷산에서

벌초를 하던 71살 신천수씨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의사 인터뷰..



추석을 한주일 앞둔 오늘

많은 사람들이 조상묘 벌초에 나서면서

예초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에는

충남 공주에서 벌초를 하던 25살 김모씨가

부러진 예초기 날에 왼쪽 발목을 다쳤고,



충남 가덕면에서도

16살 김모 군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잘리는등

예초기 사고도 잇다랐습니다.



경찰은 벌초에 나설 때는

안전망과 긴 팔 옷을 준비하거나

안전장치가 있는 예초기를 가져 갈 것을 성묘객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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