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이대로 훼손되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11-15 17:13:00 수정 2001-11-15 17:13:00 조회수 2

◀ANC▶



강진군 대구면 하저마을의 보리밭은 강진만과 잘 어우러지는 강진의 명소입니다.



특히 이곳은 최근 개봉된 영화 '봄날은 간다' 마지막 장면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최근에 시작된

양식장 건립으로 경관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김판석기자

◀END▶



◀VCR▶



강진만을 배경으로 두 그루의 살구나무가 서 있는 강진군 대구면 하저마을 인근 보리밭입니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살구꽃이 피고 보리가 여무는 봄철이면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개봉된 영화 '봄날은 간다'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s/u)그러나 양식장을 건립하기 위한 공사가 2천여평의 농경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지 소유자가 지난달 말부터 마을 주민들의 동의까지 얻어 전복양식장 시설공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 보리밭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며 이쉬워하고 있습니다.



윤 담 (주민)



강진군청 홈페이지에도 양식장 개발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강진군 당국은 이곳 경관을 보존할 필요성은 있지만, 사유재산 개발을 막을 아무런 근거없어 양식장 건립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양식장이 건립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살구나무 등 주변 경관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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