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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남자들의 주민등록번호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자신이 마치 여성인 것처럼 속여 남자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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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정모씨가 올해 초 가입한 인터넷 채팅 사이틉니다.
가입 당시 정씨는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을 23살의 여성으로 속인 뒤 남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대화방에서 정씨와 만난 남자들은
전화 통화까지 했지만
정씨가 남자라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정씨는 여성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낼 수 있는 자신의 특기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상대방의 환심을 산 정씨는 좋은 보험 상품에 가입시켜주겠다며 7명의 남자로부터
주민등록번호와 통장번호를 알아냈습니다.
◀SYN▶ 정00
정씨는 피해자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술값 등을 결재하고
중고차와 핸드폰도 구입했습니다.
지난 다섯달동안 이런 식으로 탕진한 돈만
2천만원에 이릅니다.
◀INT▶ 경찰
경찰은 오늘 정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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