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만 하면 다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1-06 19:42:00 수정 2001-11-06 19:42:00 조회수 0

◀ANC▶

행락철을 맞아 자치 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 모으기에만 급급할뿐

정작 행사가 끝나면 뒷정리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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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동안

축제가 열렸던 화순 운주삽니다.



입구에서부터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온갖 쓰레기가 여기 저기 널려 있습니다.



아직 철거되지 않은 행사장 천막 속에도

먹고 버린 음식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스탠드 업)

"행사의 주무대였던 주차장은 아애 쓰레기

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INT▶

중학생

(축제가 있었나 본데 쓰레기를 치우지 않다...)



주차장 아래 계곡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SYN▶

상점 주인

(버리지 말라고 해도 버리는 사람이 있다...)



사흘동안 열린 운주 축제를 찾은 사람은

줄잡아 30만명.



이들이 운주사 일대에 버리고 간 쓰레기는 5여톤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관할 군청은 궂은 날씨때문에

쓰레기를 미처 치우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SYN▶

화순 군청관계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실종된 시민의식.



여기에 행사만 치루면 그뿐이라는

자치단체의 무책임한 태도가 더해져

운주사 일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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