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로 유출된 기름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여수시 남면 소리도 덕포 해안에 대한 정화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여수시와 LG칼텍스정유는
"지난 달 20일께 덕포해안 땅밑에 기름띠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LG칼텍스측이 5천여만원의 경비를 부담해 오늘부터 11월 3일까지 이를 제거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아 있는 기름띠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자연 제거가 바람직하다며 인위적인 제거를 반대했으며 주민들도 오히려 해양오염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방제작업보다는 보상쪽을 택해줄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었습니다.
LG칼텍스와 해양수산부, 전남도 관계자 등은 지난달 덕포해안에서 임의로 선정한 6개소를 굴착기로 1.5m 가량 시굴한 결과
4개소에서 10-15㎝의 기름띠층이 형성돼 있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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