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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도심 내 빌딩의 매매와
임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도심밀집지역인 광주 동구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있는
한 대형 건물입니다.
전체 14개층 가운데
1층부터 4층까지를 포함해
절반 정도가 비어있습니다
임대료와 보증금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이 떨어졌지만 사정은
인근의 다른 건물도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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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구 본점과
옛 한국은행 광주지점도
구매 희망자가 나타나지않아
몇 년째 팔리지않고 있습니다.
특히 도청이 옮겨간 이후에 대한
불안과 지하철 공사로 인한
상권 위축은 가뜩이나 위축돼있는
도심의 부동산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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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법원 경매에
부쳐지는 건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7월 이후 경매로 넘어간
최저입찰가 10억원 이상인
대형건물만 모두 35건,
그러나 이들 건물의 대부분은
최초 감정가의 절반이나 그보다
훨씬 못미치는 가격에 처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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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은 희망섞인 관측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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