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가 못간다(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3-05 19:36:00 수정 2001-03-05 19:36:00 조회수 0

◀ANC▶

주택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화재 진화 작업이 지연되는 일은 광주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밤 화재가 발생한 백운동

주택가에서도 이같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근수 기자 취재











◀VCR▶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가

어렵사리 골목길을 빠져 나갑니다.



대형 펌프차는

근처에 접근하지도 못했습니다.



오늘 저녁 광주시 백운동의

화재 현장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화작업은 5분이상 지연됐습니다.



불이 난지 5분이 지나면

초기 진화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이처럼 소방차가

골목길에 갇히는 상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어납니다.



◀INT▶속터져



시장이나 고지대,주거 밀집지역 등

광주지역에서 77곳은

불법 주차나 노상 적치물 때문에

애초부터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INT▶단속권도 없고



계획은 세워져 있지만 예산이 없어

10년 넘게 착공하지 못한

소방도로도 천 6백여곳에 달합니다



한해에 새로 뚫리는 소방 도로가

20여곳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획대로 도로가 다 뚫릴 때까지는

몇십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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