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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와 구인업체들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구직자들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한 반면에 구인업체는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
◀VCR▶
실업자가 또다시 백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열린 취업 박람회,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람회 참가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백여명에 그쳤습니다.
구직자들은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하거나 구조 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 실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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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들이 주로 찾는 직종은 전문직이나 사무직이지만
원하는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INT▶
반면 생산직 근로자를 모집하는
업체에는
찾는 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INT▶
(지금까지 한명도 안왔다)
이런 3D 업종 기피 현상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오늘 박람회에서 모집인원의
1/3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실직자들은 대신 상대적으로
일하기가 수월한 공공근로나,
훈련 수당을 받으면서
기술도 배울 수 있는 고용촉진 훈련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실직자가 곧 백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린 취업 박람회,
취업난 속에서도
3D업종 기피 현상은
여전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줬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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