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학원 부도 수강생 피해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3-03 12:48:00 수정 2001-03-03 12:48:00 조회수 1


◀ANC▶
취업 정보학원이 부도나면서
수십만원씩을 낸 수강생들이
돈을 환불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려다 실패한 것이
원인인데 애꿎은 수강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한 취업정보학원에 가입한
회원들이 자격증 시험을
코앞에 두고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시험 정보를 제공해주고
학원 수강까지 받도록 해주겠다던 취업정보학원이 지난 1월
갑자기 폐업한 뒤부텁니다.

가뜩이나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회원 50여명은 약속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십만원씩 선납했던 회비마저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회원

지난 99년부터 회원제로
시험정보를 제공해오던
이 취업정보사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사업 확장을 위해
고시 학원을 설립하고
온라인 정보은행을 구축한 이후
심한 자금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시학원이 세든 건물에
지난달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강생이 급감했고 며칠전부터
수업이 중단돼 버렸습니다.

◀SYN▶원장
(집세 못내니까 전기 끊어버리고)

서너달치 학원비를 한꺼번에
지불해버린 수강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집니다.

◀SYN▶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다
주저 앉아버린 취업정보학원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직난에 시달리는
수강생들의 몫이 돼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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