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시름'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2-05 13:31:00 수정 2001-02-05 13:31:00 조회수 0

◀ANC▶

장미를 비롯한 화훼류 시장은

졸업과 입학철을 앞둔 요즘이

가장 큰 대목입니다.



하지만 꽃값의 지속적인 약세와

중국산 수입의 여파로

화훼농가들은 이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정영팔 기자





겨우내 재배된 꽃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이 일년 중 최대 성수기라고는 하지만 올 겨울 이 곳에서

거래되는 꽃의 양은 평년에 비해 20 퍼센트 이상 줄었습니다.



유난히 잦았던 한파속에

난방비 부담을 이기지못하고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SYN▶



최근 장미 10 송이 한 단의

도매 경락가는 6,7천원대,



지난 달 하순 이후

다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졸업식 특수를 앞둔

반짝 시세일뿐입니다.



또 값은 좋아도 출하할 수 있는

물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큰 도움은 되지못하고 있습니다.

◀SYN▶



장미의 경우 겨울철 생산원가는

대략 5천원대,



결국 화훼농가로선 올 겨울

본전도 못건졌다는 이야깁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산 꽃의

수입 여파로 꽃값의 지속적인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시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영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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