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공원 관리 부실(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2-11 13:34:00 수정 2001-02-11 13:34:00 조회수 0

◀ANC▶

무등산과 조계산 도립 공원 등

자연 공원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광주의 상징, 무등산에는

다람쥐와 고라니, 황조롱이 등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연 공원법은 이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10년마다 한번씩 의무적으로

자연 자원을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등산 공원 관리 사무소는

자연 자원과 생태계에 대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광주시 동구청은

무등산 공원지역에

지난 99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공원 관리청과 협의도 없이

음식점 영업 허가를 내줬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조계산 도립 공원의

지구 지정과 관련해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 일대의

취락 지구를 자연 환경지구로 전환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돼

취락 지구의 자연 환경이 심하게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두륜산 도립 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해남군도 법 규정을 어기고

참나무와 리기다 소나무 등을

대규모로 벌채하도록 허가해줘

결과적으로

공원의 미관을 해쳤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 동구청장과 해남군수에게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조계산 도립공원의 취락지구를

자연 환경지구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전라남도지사에 통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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