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설 피해(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2-15 19:40:00 수정 2001-02-15 19:40: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 지방에는 폭설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궂은 날씨 때문에 피해와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고 비행기와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세찬 바람은 가로수를 뿌리째

흔들어 놓을 듯한 기세였습니다.



오늘 광주지방의 순간 최대풍속은

19.1미터로 소형 태풍이 불때의

바람의 위력과 맞먹었습니다.



강풍을 타고

산불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광주 무등산 자락과 해남군 북평면

함평군 손불면 야산에서

오늘 오후 잇따라 불이 나

임야 3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불이나자 소방헬기와 공무원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쉽사리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전해상과 해안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여수,완도를 기점으로 하는

48개 항로 가운데 3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중부 지방의 폭설은 남부지방에도 그 여파를 미쳤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데 평소보다 한두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광주와 목포,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부 지방의 폭설과 연결편 사정때문에

오후들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선박과 항공기 운항 중단 등

궂은 날씨로 인한 교통 불편은

내일 오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밤사이 광주와 전남지방에

2-5센티 미터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내일 아침 출근길이

얼어붙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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