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토지면 연곡사에 보존된 국보 제54호 북부도(北浮屠)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례 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9시쯤 연곡사의 부도석탑이 분리된 채로 발견돼 문화재 도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륜부와 탑신부가 바닥에 내려져 있을 뿐 석물이 손상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도는 지난 69년 문화재관리청에 의해 해체, 복원작업을 실시해 부도 안에
소장품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부도의 기단부에 귀중품이 소장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
문화재 도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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