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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한 농가에서는
피땀흘려 수확해 창고에 쌓아둔
벼 50가마와 고추 60킬로그램이
하루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주인은 세아이들 등록금과
올해 식량으로 쓰려던 참이었다며 망연 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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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동면 김만중씨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창고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가을 추곡 수매때 미처 팔지 못하고 쌓아 둔 벼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씽크
지난 1년동안 땀흘려 수확했던
벼 51가마니와 고추 60킬로 그램 등 430만원 어치를 누군가 몰래
훔쳐간 것입니다.
김씨 부부는 세 아이들 등록금을 마련하고 일부는 올해 식량으로 쓸 생각이었다며 할말을 잃었습니다.
씽크
경찰은 자물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점으로 보아
차량을 이용한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큰 길가의 창고를 택했다는 점에서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써 가꾼 농산물을 노리는
벼절도 사건이 언제 또 일어날지
농민들은 불안한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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