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감쪽같이 사라진 벼 50가마(데스크)

정영팔 기자 입력 2001-02-04 15:30:00 수정 2001-02-04 15:30:00 조회수 2

◀ANC▶

함평군 한 농가에서는

피땀흘려 수확해 창고에 쌓아둔

벼 50가마와 고추 60킬로그램이

하루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주인은 세아이들 등록금과

올해 식량으로 쓰려던 참이었다며 망연 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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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동면 김만중씨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창고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가을 추곡 수매때 미처 팔지 못하고 쌓아 둔 벼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씽크



지난 1년동안 땀흘려 수확했던

벼 51가마니와 고추 60킬로 그램 등 430만원 어치를 누군가 몰래

훔쳐간 것입니다.



김씨 부부는 세 아이들 등록금을 마련하고 일부는 올해 식량으로 쓸 생각이었다며 할말을 잃었습니다.



씽크



경찰은 자물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점으로 보아

차량을 이용한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큰 길가의 창고를 택했다는 점에서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써 가꾼 농산물을 노리는

벼절도 사건이 언제 또 일어날지

농민들은 불안한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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