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 허술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01 20:45:00 수정 2001-03-01 20:45:00 조회수 0

◀ANC▶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 인부 2명이 70톤 무게의

기계 부품에 깔려 숨졌습니다.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이

또 사고를 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광주 금남로 지하철 공사 현장,



지하 20미터에 설치된

폭이 10미터의 거대한 기계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스탠드 업)

당시 기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은 손쓸 틈도 없이

70톤 무게의 부품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시 사하구 36살 최성원씨와

39살 김주곤씨등 작업 인부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기계는 쉴드,



즉 진동없이 흙을 파내는 기계로

날이 모두 마모돼

교체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INT▶ 현장 관계자



그런데

기계 본체와 날이 맞닿은 부분을

아무런 안전 장치없이

모두 절단하는 바람에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현장을 둘러본 유족들도

지하 공사장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사고를 불러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 유족



경찰은 이시간 현재

현장 인부와 책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있으며



과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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