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을 아세요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2-07 12:51:00 수정 2001-02-07 12:51:00 조회수 0

◀ANC▶

'남봉'을 아십니까?



차를 배달하는 미성년

남자 종업원을 일컫는 말인데,



요즘 대도시에서 성업중입니다.



이들은

여성 손님들이 요구할 경우,

윤락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



◀VCR▶



광주시내

한 다방의 매출 장부입니다.



차 배달 주문이

하루 밤에 20건이나 들어왔습니다.



겉 모양새는

여느 다방과 다를 바 없는데,

배달원이 달랐습니다.



여성이 아닌 남성,

그것도 미성년자 들이었습니다.



속칭 '티켓 영업'을 나간

미성년 남성 배달원은

여성 손님들이 요구할 경우

윤락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INT▶ 남자 차 배달원

'차 배달하고 여자랑 자고 했다.

혼자 하루 밤에 5,6군데 돌았다'



이들을 부르는 여성들은

유흥업소 종사자에서

회사원, 심지어는

가정 주부까지 끼여 있었습니다.



(스탠드 업)

남자 배달원들은

배달 쟁반 대신

이런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눈을 피해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이렇게 남자 배달원을 고용해

불법 티켓 영업을 하는 곳은

광주 시내에서

30여곳에 이를정도로 성업중입니다



◀INT▶ 다방 업주

'지금은 (남자배달원이)

2명인데 6명까지 고용했었다

많이 보낼땐 2,30번까지 있었다'



업주들은

'멋진 남성 차 배달'이라는

명함 크기의 전단을 만들어

여관이나 주택가, 차량등에 뿌리며

여성 손님들을 끌어모아 왔습니다.



출장 마사지에서

이젠 남성 티켓 다방까지,



불법,퇴폐 윤락의 유혹에

우리 사회가 멍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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