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우려되는
안전사고에 대해 진단합니다
배 승 수 부장입니다
유난히도 추웠고 또 눈도 많았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새봄이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해빙기
안전점검이다 해서 당국에서는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허술한 채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행정당국이 파악한
재해 취약시설은 430여 군데,
지하철 공사등 건설공사 현장이 151곳으로 가장 많고
노후 불량 건축물 104곳
절개지와 낙석위험지역 15곳 등입니다
흑산도 일주도로의 경우
낙석방지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20-30미터 높이의
절개지에서 돌덩이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고 있고
지난 70년대에 건축된
일부 아파트에서는 옹벽에 금이가고 균열이 심한 곳이 많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노후 축대와 절개지
공사현장등에서도 날씨가 급격히
풀리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막연히 괜찮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이 가세할 경우
이같은 위험시설은 곧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3월이 시작된 첫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지하굴착기 해체작업 도중
2명의 인부가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 겨울은 폭설이 자주내린데다 혹한까지 겹쳐
예년에 비해 해빙기 안전사고가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행정당국과 공사관계자 그리고
시민 모두 설마하는 생각을 버리고
세심한 주의와 철저한 대비로
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