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을 아세요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2-07 17:53:00 수정 2001-02-07 17:53:00 조회수 0

◀ANC▶

미성년자를 고용한뒤 차배달을

보내고 여자 손님에게 윤락 행위를

시킨 다방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함께 적발된 미성년자 중에는

고등학생도 끼어 있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시내 한 다방,



겉 모양은 여느 다방과 다를 바 없는데

배달원이 남성, 그것도 미성년자들입니다.



매출 장부를 보니 하룻밤새

20건의 차배달 주문이 있었습니다.



속칭 '티켓 영업'을 나간 미성년 종업원들은

여성 손님들이 요구할 경우 윤락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INT▶ 남자 차 배달원

'차 배달하고 여자랑 자고 했다.

혼자 하루 밤에 5,6군데 돌았다'



이들을 찾는 여성들은 유흥업소 종사자에서

회사원, 가정주부까지 다양합니다.



(스탠드 업)

남자 배달원들은 배달 쟁반 대신

이런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눈을 피해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이처럼 남자 배달원을 고용해

티켓영업을 하는 곳은 광주 시내에

30여곳에 이를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INT▶ 다방 업주

'지금은 (남자배달원이) 2명인데 6명까지 고용했었다. 많이 보낼땐 2,30번까지 있었다'



업주들은 '멋진 남성 차배달'이라고 적은

명함식 전단을 만들어 여관이나 주택가,

차량 등에 마구 뿌려대고 있습니다.



전남지방 경찰청 기동수사대는 광주시 서동에서

다방을 경영하는 29살 우모씨에 대해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