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수업' 될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2-19 15:52:00 수정 2001-02-19 15:52:00 조회수 3

◀ANC▶

새학기부터 중 1과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수업이 영어로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교사가 절대 부족해

제대로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최영준기잡니다.









◀VCR▶

광주지역 초중학교에서

영어로 영어수업이 가능한 교사는

초등이 150명 중등 100여명입니다.



이는 전체 초등 영어교사

가운데 7%

중등은 13%에 불과합니다.



전남지역은 이보다 더 낮아

초등의 경우 전체 영어교사의 3%,

중등은 4%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치의 절반 수준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영어로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이 절대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



여기에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어 교과전담교사 수를

지난해 3분의 1로 크게 줄여

영어로 수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



시교육청은 일반 교사들을

연수시켜서 영어 수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현장의 교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SYN▶



교육당국은 이런 열악한

교육 현실은 도외시 한채

내년에는 중2와 고 1

내후년에는 중3과 고 2로 영어로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없이 시행되는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은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부실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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