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예방 접종 차질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2-14 17:24:00 수정 2001-02-14 17:24:00 조회수 0

◀ANC▶

다음달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홍역 예방 주사

추가 접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접종 확인서 제출 기한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백신 접종 지연은 여전합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지역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2만3천여명은 입학할때

홍역 추가접종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보건소에서 확인서를 발급해준 어린이는 절반가량에 불과합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입학예정 어린이 만여명 가운데

4천5백여명만이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나머지는 앞으로 보름안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취학어린이의 2차 접종 의무화로

백신 수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공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구 보건소는

올해 입학하는 어린이의 접종을 지금까지 미뤄오다 늦게나마

백신 2천5백명분을 확보해

내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동구와 서구, 광산구 보건소는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때까지

입학예정 어린이의 접종을

중단한 상태고 목포를 비롯한 전남지역 일부 시군에서도

영유아 기초접종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보건당국은 입학예정어린이의

의무 접종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접종 확인서 제출 시기를

다음달 17일까지로 연기했습니다.



이달들어 광주와 전남에서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항체 형성률도

8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입학 어린이의 추가 접종이

계속 미뤄질 경우 집단 발병이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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