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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평양을 방문할
이산 가족 후보 명단에
나주시 금천면에 사는 이기천 할아버지가 포함돼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고향땅을 떠난지
50년만에 가족 상봉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수인
북녘 고향땅을 떠나온지
이제 꼭 50년,
황해도 웅진군이 고향인
이기천 할아버지는 전쟁 중
아내와 두 딸을 뒤로한채
단신으로 월남했습니다.
전쟁 중, 워낙 절박했던 상황속에 변변한 작별 인사 한 마디
못하고 떠나왔다는 할아버지는
북녘 가족의 생존 소식에
그저 죄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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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후 낯선 땅에서의
외로운 타향살이.
결국 월남 10년만에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해 5남매를 키워냈지만
북에 두고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만은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세 번에 걸친 신청끝에
마침내 북녘가족의 생존소식을
전해들은 이 할아버지,
이어지는 축하전화속에
기쁨을 감추지않았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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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북한에 가기위해선
적십자사의 최종 방문단
선정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해야하는 이 할아버지,
하지만 반평생의 한을 풀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벌써
평양땅에 도착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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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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