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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각 시.군이
경쟁적으로 각종 전시관 건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시 내용물과
관람 인원등 충분한 조사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중복 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가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남도내 각 시.군에
전시관 건립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내년도에
중앙부처에 예산 반영을 요구한
전시관 건립계획은
10여건이나 됩니다.
나주시가 생물자원 표본관을,
무안군이 연꽃 생태 체험관을,
곡성군이
자연학습원을 계획중입니다.
한꺼번에 두개의 박물관을 짓겠다는 시.군도 있습니다.
함평군이 곤충 생태관과 갯벌박물관을,구례군이
산악 박물관과 토종 어류 생태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들 박물관을 모두 짓는다면
2천억원이상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INT▶
그러나 이들 박물관 가운데
예산 반영이 확실시되는 것은
공룡 박물관과
함평의 곤충생태관 정돕니다.
나머지는 일단 중앙부처에
예산을 요구하고 보자는 식입니다.
이러다 보니
박물관 건립시 기준이 되는
전시 내용물 확보와
관람인원 예측등 타당성 조사는
형식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내년도 선거를 앞두고
시.군 단체장들이
표를 의식한 건립 계획을
남발하기도 합니다.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전라남도가 박물관 중복투자로
재정난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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