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융자받기 힘들다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2-26 16:53:00 수정 2001-02-26 16:53:00 조회수 0

◀ANC▶

요즘 은행에서 대학 학자금을 융자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교육부에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의대 본과 1학년인 노열군은

학자금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알아보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교측에서 추천장을 써준

은행에서 올해 책정된 대출자금이

이미 바닥나버렸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INT▶학생

(돈이 벌써 떨어졌다니...)



학자금을 융자해주는 시중은행들은 대학 재학생이나 신입생에게

5.7%의 저리로 등록금을

대출해주고 대신 교육부로부터 4.75%의 이자를 지원받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은행에 대한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절반 가량으로 축소하면서 은행들도

학자금 대출액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줄였습니다.



(s/u)

주택은행 광주지점의 경우

지난해 무제한으로 융자해주던

학자금 대출 규모를

올해는 3억여원으로 한정했고

이 마저도 지난 17일 바닥나 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신입생보다

등록금 고지가 늦은 재학생들은

학자금을 융자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INT▶학교

(교육부에 추가 지원 건의했다..)



경기 침체와 등록금 인상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으려는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외면한

교육당국의 무관심때문에

저리의 융자혜택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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