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싸이트 중독 살인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05 13:23:00 수정 2001-03-05 13:23:00 조회수 0

◀ANC▶

인터넷 엽기 싸이드를

탐닉하던 중학생이

친동생을 살해한 뒤 도주했습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직접 엽기 싸이트를 만들어

운영까지 했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VCR▶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광주시 계림동 한 아파트에서

11살 양 모군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양 군은 발견당시

머리와 목 부분을 흉기로

여러차례 난자당한 상태였습니다.



용의자는

중학교에 다니는 양군의 친형,



형 양군은 오늘 새벽

친구들에게 범행 사실을 알린 뒤

차비를 빌려 잠적했습니다.



(스탠드 업)



용의자 양군은 평소

인터넷 엽기 싸이트를 즐겨

탐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구들이 양군에게

'시체 괴물'을 뜻하는

좀비란 별명을 붙여줬을 정돕니다.



◀INT▶ 양** 친구

"시체, 그런쪽에 관심 많았다.

그런거 (인터넷)자주 들여다보고"



양군은 특히 학교에서

동물 뼈로 제사를 지내는등

상식밖의 행동도

서슴지않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엽기 싸이트를 만들어 운영했고,

관심은 살인으로 치달았습니다.



◀INT▶ 양** 친구

"죽이면 재밌겠다. 죽이고 싶다.

(학교에서) 이 말을 자주했다.



경찰은

엽기 싸이트에 탐닉된 양군이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켜

동생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양군의 뒤를 �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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