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사이트 탐닉 중학생 동생 살해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3-05 13:50:00 수정 2001-03-05 13:50:00 조회수 22

◀ANC▶

인터넷 엽기 사이트에 탐닉해온

중학생이 초등학생인 동생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VCR▶

오늘 아침 7시 30분쯤

광주시 계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11살 양모군이 얼굴과 목을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양군의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양군의 형이

오늘 아침 친구들을 만나

자신이 동생을 살해했다고 말한 뒤

돈을 빌려 달아난 사실을 밝혀내고 잠적한 양군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달아난 양군은

평소 인터넷 엽기 사이트에

탐닉해 왔고 죽음에 대해

병적인 관심을 보여 학교로부터 정신과 상담을 권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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