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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밤사이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3월 적설량으로는 29년만에
가장 많은 양이라고 합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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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부터 시작된 눈발은
좀처럼 그칠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밤사이에도 끊임없이
눈발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11센티미터
담양 9, 장성 7센티미터 등
호남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 적설량은 올들어 가장 많은 양이고, 3월 적설량으로는
29년만에 최고칩니다.
여기에다 아침기온이
영하 4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거의 모든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때문에 광주 무등산장길과
구례 성삼재길 등
산간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에서도
상하행선 모두
바퀴에 체인을 감지않은 차량은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시내 도로 역시
거의 모든 구간이 빙판길입니다.
어젯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동광주 IC부근에서
고속 버스와 대형 트레일러가 추돌하면서 버스 승객
10여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해서부와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통제돼
섬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폭설 때문에 광주와 목포,
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1에서 3센티미터,
많은 곳은 5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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