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만 올랐다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2-05 08:59:00 수정 2001-02-05 08:59:00 조회수 0

◀ANC▶

의약분업 이후로 의료 수가가

3차례나 인상되는 바람에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들어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엇때문에 의약 분업을 했는지 혼란스럽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









올해부터 일반 의약품은

낱개로 사지 못하고

10개 이상의 소포장 단위로만

살수 있습니다.



임의조제를 근절하고

소비자에게 약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소포장 단위로 약을 만들다 보니

제조 원가가 오르게 됐고

그 결과 약값이 인상됐습니다.



◀INT▶약사 김수길



의약분업 이후 3차례에 걸친

의료수가 인상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난 데 이어

분업 대상이 아닌 의약품까지

값이 올라버렸습니다.



◀INT▶환자



병의원과 약국에 지급되는

보험 급여비가 의약분업 이전보다 매달 3천억원이 늘어날만큼

정부도 재정 부담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소책으로 정부는

의약분업의 핵심 대상이었던

주사제를 분업에서 완전 제외시켜 보험 급여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더욱이 감기와 같은 소액 진료비는

환자에게 전액을 부담시킨다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INT▶



약물 오남용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던 의약분업



그러나 불어만 가는

의료비 부담의 대가는

원칙없는 정책과

뒷걸음질 치는 개혁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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