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수출 퇴짜 공방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2-10 18:56:00 수정 2001-02-10 18:56:00 조회수 0

◀ANC▶

수출된 방울토마토가 운송과정에서

냉해 피해를 입는 바람에 농민들이

큰 손해를 입게됐습니다.



농협과 수출대행업체에서는

서로 과실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농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민은규 기자



방울토마토 재배농인 김영관씨는

요즘들어 더욱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달 초 일본으로 선적한

방울토마토가 운송과정에서

대부분 얼어붙는 바람에 제 값을

못받게됐기 때문입니다.

◀SYN▶



장성지역 50여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이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 때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방울토마토의 시세가

폭락해 국내 출하물량을 다소라도

줄이자는 의도에서 였습니다.



순조롭던 일본 수출에 제동이 걸린 때는 지난 달 말,



일본에 도착한 토마토가

얼어붙거나 심지어 곰팡이가 피었다는 통보를 받은 것입니다.



이에대해 수출업체측에서는

컨테이너 운송과정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토마토의 수거와 선별, 포장은

모두 농협의 관리 책임,



지난 달 초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기습한파가 찾아왔는데도

농협측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것이 농민과

수출업체측의 주장입니다.



또 농협측은 문제가 발생하자

대금 정산까지 늦추는 바람에

농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가격 폭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은

너무도 어처구니없이 당한 현실에

그저 씁쓸한 심경만을 곱씹고

있습니다.

◀SYN▶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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