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융자받기 힘들다(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2-26 18:38:00 수정 2001-02-26 18:38:00 조회수 0

◀ANC▶

요즘 은행에서 대학 등록금을 융자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던 교육부가 지원 규모를 줄이자

은행들이 대출액을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의대 본과 1학년인 노열군은

학자금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알아보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교측에서 추천장을 써준

은행에서 올해 책정된 대출자금이

이미 바닥나버렸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INT▶학생

(돈이 벌써 떨어졌다니...)



학자금을 융자해주는 시중은행들은 대학 재학생이나 신입생에게

5.7%의 저리로 등록금을

대출해주고 대신 교육부로부터 4.75%의 이자를 지원받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은행에 대한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절반 가량으로 축소하면서 은행들도

학자금 대출액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줄였습니다.





실제로 주택은행 광주지점의 경우

지난해 무제한으로 융자해주던

학자금 대출 규모를

올해는 3억여원으로 한정했고

이 마저도 지난 17일 바닥나 버렸습니다.



특히 신입생보다

등록금 고지가 늦은 재학생들은

학자금을 융자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INT▶학교

(교육부에 추가 지원 건의했다..)



경기 침체와 등록금 인상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으려는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외면한

교육당국의 무관심때문에

저리의 융자혜택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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